신용카드를 처음 만들기 전에 알아야 할 결제일과 이용기간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처음 신용카드를 만들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할인이나 적립 같은 혜택일 수 있다.
하지만 지금 40대가 되어 사회초년생 시절을 돌아본다면, 카드 혜택보다 먼저 확인했을 것은 결제일과 이용기간이다.
신용카드는 결제하는 날과 실제 돈이 빠져나가는 날이 다르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이 차이가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월급을 받으며 생활하다 보면 생각보다 중요한 문제가 된다.
결제일과 이용기간은 무엇이 다를까?
신용카드에서 결제일은 카드 이용대금을 실제로 납부하는 날이다.
반면 이용기간은 해당 결제일에 청구할 카드 사용금액을 계산하는 기간이다.
예를 들어 매월 25일이 결제일이라고 해서 25일에 사용한 금액을 바로 내는 것은 아니다.
카드사에서 정해놓은 이용기간 동안 사용한 금액이 계산되어 정해진 결제일에 청구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카드사와 결제일에 따라 이용기간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다른 사람이 사용하는 카드의 이용기간을 그대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신용카드를 처음 만들었다면 카드사에서 안내하는 내 카드의 결제일별 이용기간을 직접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사회초년생이 가장 많이 헷갈리는 부분
신용카드를 처음 사용하면 이런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월급통장에 150만원이 남아 있어서 “아직 돈을 많이 쓰지 않았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카드 사용내역을 확인해 보니 이미 70만원을 사용한 경우다.
통장에서는 아직 70만원이 빠져나가지 않았기 때문에 생기는 착각이다.
하지만 카드로 결제한 순간 이미 소비는 발생했다.
따라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는 현재 통장 잔액과 아직 결제되지 않은 카드 사용금액을 따로 생각해야 한다.
지금 다시 사회초년생으로 돌아간다면 카드대금이 빠져나가는 날만 확인하지 않고, 매달 카드 사용금액도 함께 확인했을 것 같다.
월급날과 결제일도 확인해야 한다
사회초년생에게는 월급날과 카드 결제일의 관계도 중요하다.
월급이 들어오기 전에 카드대금이 빠져나간다면 결제계좌에 필요한 돈을 미리 준비해 놓아야 한다.
반대로 월급이 들어온 뒤 카드대금이 빠져나가는 구조라면 자금관리가 조금 수월할 수 있다.
그래서 신용카드를 만들 때는 단순히 “결제일을 언제로 할까?”만 생각하기보다,
월급은 언제 들어오는지, 카드대금은 언제 빠져나가는지, 월세나 공과금 같은 고정지출은 언제 나가는지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번 달에 쓴 돈”과 “이번 달 청구금액”은 다를 수 있다
이 부분도 처음에는 헷갈릴 수 있다.
달력상 1일부터 말일까지 사용한 금액과 실제 카드 청구금액이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카드사의 이용기간이 달력상의 한 달과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카드 명세서를 보고 “이번 달에는 이 정도만 썼는데 왜 청구금액이 다르지?”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럴 때는 먼저 내 카드의 이용기간이 언제부터 언제까지인지 확인하면 된다.
카드 사용금액을 관리할 때 달력의 한 달만 기준으로 생각하기보다 카드사에서 정한 이용기간을 함께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할부를 이용한다면 앞으로의 금액까지 생각해야 한다
신용카드를 처음 사용하면 큰 금액을 결제할 때 할부가 편리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한 번에 큰돈을 내지 않고 여러 달에 나누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할부는 결제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갚아야 할 금액이 남는 것이다.
이번 달에 부담이 적다고 해서 여러 개의 할부를 동시에 이용하면 다음 달, 그다음 달에도 계속 카드대금이 발생한다.
따라서 할부를 이용할 때는 이번 달 납부액만 볼 것이 아니라 앞으로 몇 개월 동안 얼마를 납부해야 하는지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카드 결제일에 돈이 부족하지 않도록 관리하기
결제일을 알고 있다고 해서 끝나는 것도 아니다.
실제 결제일에 카드대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결제계좌를 관리해야 한다.
사회초년생이라면 카드 결제일을 휴대전화 일정에 등록해 두거나 금융 앱의 알림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그리고 결제일 전에 계좌에 필요한 금액이 있는지 확인하는 습관을 만들어 두는 것이 좋다.
신용카드는 편리하지만 결제일에 갚아야 할 돈이 생기는 금융거래라는 사실을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다시 사회초년생이라면 이렇게 확인할 것 같다
40대인 지금 다시 사회초년생으로 돌아간다면 신용카드를 만들면서 딱 네 가지를 먼저 확인할 것 같다.
첫째, 결제일이 언제인지.
둘째, 그 결제일에 적용되는 이용기간이 언제부터 언제까지인지.
셋째, 월급날과 카드대금 출금일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넷째, 현재까지 사용한 카드금액이 얼마인지.
여기에 할부를 이용했다면 앞으로 납부해야 할 금액도 함께 확인할 것이다.
이 정도만 습관으로 만들어도 “카드를 얼마나 썼는지 모르겠다”거나 “왜 생각보다 카드대금이 많이 나왔지?”라는 상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마무리
신용카드를 처음 만들 때는 좋은 혜택을 가진 카드를 찾는 것보다 내가 언제 얼마를 갚아야 하는지를 아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결제일은 카드대금을 납부하는 날이고, 이용기간은 그 결제일에 청구될 사용금액을 계산하는 기간이다.
그리고 이용기간은 카드사와 결제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인터넷에서 본 정보를 그대로 적용하기보다 내가 사용하는 카드사의 안내를 직접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지금 40대가 되어 사회초년생 시절을 다시 시작한다면 카드 혜택부터 비교하지 않을 것 같다.
먼저 결제일과 이용기간을 확인하고, 월급과 고정지출을 고려해 카드대금을 관리할 것이다.
신용카드를 잘 사용하는 첫걸음은 많이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언제 얼마를 갚아야 하는지를 정확히 아는 것에서 시작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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